AI 채용 시스템에서 ‘거절’ 당하는 자기소개서의 공통점

합격자들이 어떤 글을 썼는지도 중요하지만, 불합격자들이 어떤 실수를 반복하는지는 더 중요한 정보다. 특히 AI 채용 시스템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문장의 감정적 요소보다는 구조와 단어 선택에만 집중한다. 따라서 특정 표현이나 문장 방식이 반복되면 탈락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이 글에서는 AI에 의해 ‘거절’당하는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AI 필터가 감점 처리하는 자기소개서 특징 3가지

AI 시스템이 감점 처리하는 대표적 자기소개서 유형은 다음과 같다.
① 주어가 없는 문장: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처럼 주체가 불명확한 문장은 AI가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
② 추상적 감정 표현: “열정적으로 임했습니다” 같은 문장은 평가 요소가 부족하다.
③ 결과 없는 행동 묘사: “무엇을 했다”까지만 쓰고 결과나 성과를 적지 않으면 AI는 ‘미완성’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문장들은 모두 논리적 일관성과 정보 밀도 부족으로 감점된다.

 

실제 불합격 문장의 문제점과 대안 예시

예를 들어, “홍보를 맡아 열심히 했습니다”는 문장은 AI가 평가할 수 없는 문장이다. 대신, “SNS 채널 분석을 통해 타깃을 세분화하고 콘텐츠 제작을 주도한 결과, 참여율이 35% 증가했습니다”와 같은 문장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문장 구조 안에 ‘행동 + 수치 + 맥락’을 모두 담는 것이 중요하다. 불합격하는 글은 대개 문장이 끝나지 않았거나, 구체적이지 않거나, 결과가 빠져 있다.

 

평가받지 못하는 문장은 쓴 게 아니다

AI는 ‘쓴 글’보다 ‘평가 가능한 글’을 좋아한다. 즉, 분명한 주어, 행동, 결과가 있는 문장만이 평가 대상이 된다. 자기소개서를 다시 읽고 “이 문장을 AI가 점수로 매길 수 있을까?”라는 관점으로 편집한다면, 불필요한 문장을 걸러낼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얼마나 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명확하게 썼느냐가 중요하다.